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액 3388억 원, 영업이익 810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90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창립 이래 최초로 800억 원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출시한 신작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초반 흥행과 지난해 최대 흥행작인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국내외 성과가 더해져 유의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사업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2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3%, 전 분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PC온라인 게임의 매출은 약 1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약 2%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수집형 RPG ‘에버소울’,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등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메타보라의 ‘버디샷(BIRDIE SHOT : Enjoy & Earn)’,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우러드’ 등 블록체인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상반기에는 그동안의 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를 살려 MMORPG, 서브컬처 등 좋은 작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데 집중했다”라며 “하반기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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