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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캐피탈 선전에 DGB금융 순익 2855억…김태오, 하반기 건전성 관리 '집중'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

기사입력 : 2022-07-28 21:00

(최종수정 2022-07-2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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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정책 소급 반영 제외 시 ‘역대 반기 최대’
대구은행 순이익 2152억…증권·생명은 부진

은행·캐피탈 선전에 DGB금융 순익 2855억…김태오, 하반기 건전성 관리 '집중'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상반기 28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로 은행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DGB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지분 기준) 2855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수치다.

DG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DGB생명의 보증준비금 적립 관련 회계정책 변경으로 인해 전년 동기 실적에 290억원이 소급 합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계정책 변경 소급 반영을 제외한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2788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4% 증가해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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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이자이익은 8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6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7% 줄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불확실한 미래 경기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 약 395억 원의 선제적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152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견조한 대출 자산 성장과 함께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감소하면서 효율적인 비용통제가 이뤄진 영향이라고 DGB금융은 밝혔다.

은행 ​원화대출금은 2분기 말 기준 48조887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03%로 1년 전보다 0.19%포인트 상승했다.

판관비는 안정화 국면에 들어섰다.

대구은행의 상반기 판관비는 3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퇴직자 증가, 점포 효율화 등 효과로 인건비 관련 경비 감소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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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 역시 견조한 영업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45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하이자산운용의 순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 늘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줄어든 643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품운용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주식시장 침체로 브로커리지 관련 수수료 수익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DGB생명은 66.2% 줄어든 133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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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그룹 충당금 전입액은 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었다. 코로나 충당금으로 395억원을 적립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분기 말 기준 0.53%로 전년 말 대비 0.03%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은 0.38%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상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하반기에는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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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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