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계획안에 의하면 총 변제대상 채권은 약 8186억 원(미발생 구상채권 제외)이다. 이 가운데 회생담보권 약 2370억원과 조세채권 515억원을 관련법에 따라 전액 변제한다. 대주주 마힌드라&마힌드라의 대여금 및 구상채권 1363억원을 제외한 회생채권 3939억원의 6.79%는 현금 변제하고 93.21%는 출자전환한다. 출자전환된 주식의 가치를 감안한 회생채권의 실질변제율은 36.39%다.
앞서 무산된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 회생계획안의 현금변제율 1.75%, 실질변제율 9.6% 보다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이번 회생계획안에는 KG컨소시엄이 공익채권 변제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645억원의 자금을 추가 유상증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이번 회생계획안의 심리를 위한 관계인집회는 이르면 이번주 열릴 예정이다. 채권단이 반대표를 던진다면 KG의 쌍용차 인수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회생계획안은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 2분의 1 동의를 얻어야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이번 회생계획안은 최종안이 아니며, 관계인집회가 열리기 전까지 변제율 제고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한 수정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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