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재무적 판단 지표가 기업의 핵심 평가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이 자신들의 사회적 활동을 얼마나 투명하게 입증하는지에 대한 신뢰도도 중요해졌다.
앞서 정부가 나서 올해부터 자산총액 1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기업은 ESG에서 지배구조(G)에 해당하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한 것처럼 말이다.
최근 롯데카드와 현대캐피탈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유엔글로벌콤팩트(이하 UNGC)에 가입했다.
현대캐피탈 역시 "글로벌 자동차 금융사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 경영에 대한 체계적인 틀을 잡고 국제 기준에 걸맞는 ESG 실행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UNGC는 지속가능한 기업시민의식 향상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2000년에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UN 산하 국제 협약 기구다.
UNGC 회원사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시키며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을 공표해야 한다.
국내 금융권에선 이미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UNGC 가입을 마쳤으며, 2금융권에서도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애큐온캐피탈이 각각 2020년과 2021년에 가입을 완료한 상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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