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쿠팡이 별도 법인 ‘쿠팡파이낸셜’을 설립하고 올해 하반기 여신전문금융업 진출을 노린다. 신임대표에는 신원 전 CPLB 부사장을 선임했으며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을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향후 할부금융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쿠팡페이 자회사인 ‘
CFC준비법인’의 사명을 ‘쿠팡파이낸셜’로 변경했다. 또한 쿠팡파이낸셜은 이달 초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금융업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쿠팡은 올해 초 금융업 진출을 위해
CFC준비법인을 설립한 바 있으며 법인 자본금은 400억원 규모로 대표에 신원 전 CPLB 부사장을 선임했다. CPLB는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전문 자회사로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CFC준비법인은 쿠팡파이낸셜로 사명을 변경하고 등록만으로 사업이 가능한 비카드 여전업 등록을 신청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2019년 쿠팡파이낸셜 상표 등록을 마쳤다.
쿠팡파이낸셜의 사업목적에 경영컨설팅업과 기타투자업, 부동산임대업 등이 등록돼 있으며 쿠팡파이낸셜은 여전업 등록 승인 이후 본격 금융업 영업에 나설 전망이다. 여전업에는 신용카드업과 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 신기술사업금융업 등이 있다.
업계에선 쿠팡파이낸셜이 스마트스토어 소상공인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유사한 캐피탈업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 입점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빠른정산’, ‘반품안심케어’ 등 SME와의 상생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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