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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투자법인 설립...7476억원 현금투자

기사입력 : 2022-07-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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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7월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뒤 발언하고 있다. 제공=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7월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뒤 발언하고 있다. 제공=현대차그룹.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투자법인을 만든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1일자로 미국 델라웨어주에 투자 관련 계열사 'HMG글로벌(가칭)'을 설립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법인명과 대표 등은 이르면 다음달 공식적으로 법인이 설립될 때 결정된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된다.

신설법인에 현대차는 2912억원, 기아가 4564억원 등 총 7476억원을 현금출자한다.

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50%(7467억원)를 현물출자하기로 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한 미국 로봇기업이다. 이로써 신설법인 아래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계열사로 두는 구조가 된다.

이번 법인 설립은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대미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105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대미 투자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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