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핌스는 올해 1분기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으로 주요 프로젝트가 지연됐다”며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 칩(DDI‧Display Driver IC) 공급 부족으로 전방 고객사 생산 차질이 생겼고, 신규 공장 이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까지 겹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황 책임연구원은 “현재 신규 공장인 남동공장으로 이전 및 생산 안정화가 완료된 상태”라며 “2분기 국내 주요 고객사 공급 물량이 크게 확대되고 있고, DDI 공급 문제도 점차 완화됨에 따라 세트 업체들의 주요 프로젝트도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핌스는 신규 남동공장을 통해 글로벌 최초 오픈 메탈 마스크(OMM‧Open Metal Mask) 원스톱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올해 2분기 신규 고객으로부터 프레임 납품사로 선정돼 생산량을 늘려가는 중이다. 오는 3분기 내 코팅사업 테스트도 돌입할 예정이다. OMM 생산공정에 필요한 세정 역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원스톱 솔루션을 통한 높은 원가경쟁력과 품질로 OMM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
다만, 그는 악화한 전방 환경과 공장 이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연초 예상보다 실적 성장은 부진할 것이라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핌스 마스크로 표준 공정인 중국 패널사향 물량은 꾸준히 공급되고 있으며, 2분기부터 국내 고객사향 물량도 크게 늘고 있다”며 “글로벌 최초 OMM 원스탑 솔루션을 통해 향후 전방 시장 회복 시기에 큰 폭 이익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12개월 선행(MF‧Month-Forward)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가는 2만1000원으로 낮췄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