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다음주 증권·자산운용사 대표와 보험사 대표를 만난다. 이복현 원장은 금융투업계와 만나 주가 하락과 금리 상승에 따른 단기자금시장 및 회사채시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업권과는 지급여력(RBC)비율 악화에 따른 자산건전성 관리 등이 중점 현안이 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오는 28일 증권사, 자산운용사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가진다. 이틀 후인 30일에는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앞서 이복현 원장은 지난 20일 17개 은행장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일(23일) 연구기관장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다음달까지 업권별 CEO와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카드사, 캐피탈사 등 여전사 CEO와는 다음달 중으로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원장은 증권·자산운용사 CEO와 만나 주가 하락과 금리 상승에 따른 단기자금시장과 회사채시장의 경색 가능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권시장은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유동성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며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 차입 비중이 높아 차환리스크가 발생하고 추가 유동성 수요가 촉발될 소지가 있다.
또한 증권 9개사 과징금 부과와 관련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시장 교란 행위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에 대해 과징금 480억원 부과를 사전 통보한 바 있다.
보험사 CEO와의 간담회에서는 주요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이 하락하는 등 건전성 관리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의 과도한 대출 자제와 자체적인 자본확충을 유도하는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관리·감독하고 있다. 또한 백내장 수술 보험금 미지급 분쟁과 실손보험 손해율, 보험사기 등 보험업권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이복현 원장은 다음주 초에 카드사, 캐피탈사 등 여전사 CEO와도 만남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는 채권 조달 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카드 가맹점 수수료 제도 개편, 부수업무 확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확대 등에 따른 건전성 관리 강화 주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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