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아시아의 자회사인 LSCV는 지난 21일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비엣텔’과 광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비엣텔은 베트남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국영기업이다.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서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통신 케이블 분야인 랜 케이블(UPT) 역시 설비를 증설, 경쟁력을 높였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 8일 LSCV에 약 68억 원을 투자, 기가급 랜 케이블 설비 증설을 발표했다. 이번 설비 증설을 통해 LSCV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의 교역을 늘릴 방침이다.
한편, LS전선아시아의 UPT와 광케이블 부문의 최근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UPT의 경우 지난 2020년 88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096억 원으로 1년 만에 매출이 23.84%(211억 원) 증가했다. 올해 1분기는 341억 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 1200억 원대의 연간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케이블 또한 지난해 185억 원의 매출을 보이면서 전년(167억 원)보다 10.78%(18억 원) 매출이 늘어났다. 올해 1분기 분기 매출은 48억 원이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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