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누리호 발사 성공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로켓 엔진 사업에 매우 큰 호재로 꼽힌다. 한화에어로는 누리호 발사체의 1~3단계 엔진 설계 제작을 담당했다.
그는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계획대로 엔진 개발을 추진한다면 미국 스페이스X처럼 발사체를 회수해 재사용이 가능할 수 있다”며 “이 경우 발사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어 민간우주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한화그룹의 우주항공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우주항공 사업은 2020년대 들어 그룹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오너 3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의 핵심 육성 분야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3월 출범한 ‘스페이스허브’다. 김 사장은 한화그룹 우주항공 컨트롤타워인 스페이스허브의 수장을 맡고 있다. 스페이스허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시스템, 세트렉아이 등의 계열사가 참여 중이다.
한화그룹 측은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들의 경쟁 우위는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미래 기술 선점과 시장 주도를 위한 미래 기술 내재화 등에 대한 투자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투자 취지를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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