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 2022’에서 한국과 미국에 약 3800억 원을 투자, 고효율의 탑콘 셀·모듈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탑콘셀은 현재 현재의 태양광 전지 모듈 대비 약 25% 효율이 높은 제품이다.
미국에서도 약 2000억 원을 투자,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생산한 탑콘 셀을 활용한 고효율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현지에 구축하는 것. 해당 공장은 내년 상반기 생산이 목표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태양광 사업자로서 국내에서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술 기반의 제품을 양산할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현지산 제품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양국의 태양광 전지(셀)-모듈 밸류체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수 년째 1위를 유지하는 것은 주력 제품군인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며 “태양광 제품에서 심미성을 높인 것이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이유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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