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2300만주 전량을 지난 17일 시간 외 거래 방식을 매각했다. 한화생명 우리금융 지분 매각은 우리금융지주 과점 주주로 참여한 지 6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이 내년 도입될 IFRS17을 앞두고 자본확충을 위한 행보라고 지적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기준 RBC비율은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겨우 상회하는 161%를 기록했다.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금융당국이 LAT 일부를 가용자본으로 인정해주는 완화 방안을 마련했지만 IFRS17을 앞두고 자본확충 부담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업계에서는 입을 모은다. 한화생명은 자본확충을 위해 4000억원 규모 후순위채권도 발행했다.
자본확충을 위해 이미 여러 보험사들은 후순위채발행 등에 나서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신지급여력비율(K-ICS) 제도 도입에 대비해 자본건전성을 확보하고 ESG경영 실천을 위해 후순위 공모사채 지속가능채권 2860억원을 발행했다. 교보생명은 IFRS17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억 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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