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 은행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12개월 기준 최고금리는 연 3.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조건 등을 활용하면 0.1%포인트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3.19%의 금리를 주는 ‘IBK 첫만남통장’이다.
IBK 디데이통장과 IBK 첫만남통장 모두 우대조건은 따로 없고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IBK 첫만남통장은 오픈뱅킹 전용상품이다.
기업은행 ‘IBK늘푸른하늘통장’의 금리는 연 2.94%다. 이 상품은 대중교통(기업은행 입출금식 계좌와 연결된 후불교통카드) 또는 친환경 차량(전기차·수소차·LPG차·하이브리드) 이용실적, 노후 경유차 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확인 서류 중 하나를 제출하면 연 0.25%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이 있다.
광주은행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은 연 2.90%의 금리를 제공한다.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은 최고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요구불평잔이 300만원 이상이면 우대금리 0.1%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2%포인트 등이다. 또 전월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0.05%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1%포인트를 우대해준다. 가입금액은 500만~5000만원, 가입 기간은 1~3년이다.
산업은행 ‘KDB 하이(Hi) 정기예금’과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은 각각 연 2.50%의 금리를 제공한다. 두 상품 모두 우대조건은 없다. KDB 하이 정기예금은 KDB 하이 입출금통장에 가입한 개인에 한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e-그린세이브예금은 디지털 채널(인터넷·모바일뱅킹) 전용 상품이다.
이어 국민은행 ‘KB 스타(Star) 정기예금’(2.47%), 광주은행 ‘KIA기아타이거즈우승기원예금’(2.45%), 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2.41%),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2.40%) 순으로 금리가 높았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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