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사이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영향이 반영되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2% 시대에 들어섰다.
지난 2012년 6월 8일 종가 기준(3.25%) 이후 3년물 금리로 10년 만에 최고치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3.3bp 상승한 3.538%를 기록했다.
국고채 20년물은 9.5bp 상승한 3.385%로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 50년물 금리는 각각 7.6bp, 7.5bp 상승한 3.236%, 3.215%에 마감했다.
연휴 기간 미국채 금리가 고공행진한 영향이 국내 채권시장에 반영됐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를 상승시킬 수 있는 재료로는 국내외 물가 우려와 이로 인한 긴축 정책 스탠스 강화, 수출 호조, 하락 요인은 개선된 수급환경과 고점을 통과한 경기 펀더멘털"이라며 "결국 ‘물가냐, 경제냐’를 놓고 시장은 고민 중으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는 이유"라고 판단했다.
이날 채권시장뿐 아니라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도 '트리플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31포인트(-1.66%) 하락한 2626.34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8200억원), 외국인(-2000억원)이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3포인트(-1.99%) 하락한 873.78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 상승한 1257.7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