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2010원을 돌파했다. 지난주 2000원대에 들어선 이후 약 일주일만이다. 한국무역협회 측은 현재 국제 유가가 고점을 지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무역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고유가 행보로 많은 제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닫기구자열기사 모아보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유가가 완만하게 하락하고 무역적자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0일 발표한 ‘최근 무역수지 적자 평가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무역수지 악화는 독일·일본·중국 등 제조업 수출국의 공통적인 현상”이라며 “하반기부터 유가 하락세와 함께 무역적자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무역적자 현상을 경기변동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원유·구리·아연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사태 이후 진행된 유가 폭등과 친환경·저탄소 수요 확대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에 기인한다는 얘기다.
한편, 국내 정유업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정제마진의 경우 반등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5월 4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19.8달러로 전주 18.9달러 대비 0.9달러 올랐다. 5월 2주(20.06달러)부터 2주 연속 시작된 하락세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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