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리오프닝으로 영화관이 다시 회복세다. 3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 모습. /사진=나선혜 기자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영화관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 이에 업계 1 위 CJ CGV( 대표이사 허민회 ) 의 수익성 회복에 주목하고 있다 .
영화 산업이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지난달 18 일부터 상영관 내 팝콘 취식이 가능해지며 영화관이 리오프닝 수혜를 받고 있다 . CGV 관계자는 " 코로나 19 전 10 명 중 2 명 매점에서 팝콘 등을 구매했다면 지금은 10 명 중 7~8 명의 고객이 매점을 이용하고 있다 " 고 말했다 .
콘텐츠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 특성상 영화 ' 닥터스트레인지 2: 대혼돈의 멀티버스 ' 와 ' 범죄도시 2' 가 흥행을 이끌었다 . 특히 ' 닥터스트레인지 2' 의 경우 5 월 5 일 당일에만 CGV 에 130 만 명의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
실제 관객 수도 전년 대비 확연히 늘었다 .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KOBIS) 에 따르면 지난 1 일부터 29 일까지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1398 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전년 동월 ( 약 440 만 명 ) 대비 약 3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
CGV 관계자는 "5 월 2 개 작품이 흥행에 성공했다 " 며 " 이번 달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 고 설명했다 .
영화관 흥행 지속 전망…6월엔 '칸' 영화제 수상 작품 대기
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영화 '브로커', '헤어질결심'이 각각 6월 8일, 29일 개봉한다./사진제공=네이버무비 오는 6 월에도 영화관 흥행은 지속될 전망이다 .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의 영화 ' 브로커 ' 와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 영화 ' 헤어질 결심 ' 이 각각 8 일 , 29 일 개봉하기 때문이다 .
이 회사 관계자는 " 이번 칸 영화 수상이 관객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며 " 작품이 완성도 높게 나왔을 경우 고객에게 더 큰 호응을 얻을 것 " 이라고 전했다 .
증권가는 이런 흥행에 힘입어 3 분기 CGV 가 흑자 전환할 것이라 분석했다 .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 한국 극장 운영에 있어 마지막 제약 사항이었던 상영관 내 취식금지도 허용하며 빠르게 정상화 중 " 이라며 "3 분기부터는 흑자에 달성할 것 " 이라고 이야기했다 .
앞서
지난 13 일 CGV 는 지난 1 분기 매출 2233 억원 , 영업손실 549 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8% 증가 , 13% 감소한 수치다 . 당시 이 회사 관계자는 " 코로나 19 기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흥행과 함께 국가별 로컬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 고 했다 .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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