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업이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지난달 18일부터 상영관 내 팝콘 취식이 가능해지며 영화관이 리오프닝 수혜를 받고 있다. CGV 관계자는 "코로나19 전 10명 중 2명 매점에서 팝콘 등을 구매했다면 지금은 10명 중 7~8명의 고객이 매점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관객 수도 전년 대비 확연히 늘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영화관을찾은 관객 수는 1398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약 440만 명)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CGV 관계자는 "5월 2개 작품이 흥행에 성공했다"며 "이번 달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영화관 흥행 지속 전망…6월엔 '칸' 영화제 수상 작품 대기
오는 6월에도 영화관 흥행은 지속될 전망이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의 영화 '브로커'와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이 각각 8일, 29일 개봉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칸 영화 수상이 관객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작품이 완성도 높게 나왔을 경우고객에게 더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가는 이런 흥행에 힘입어 3분기 CGV가 흑자 전환할 것이라 분석했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극장 운영에 있어 마지막 제약 사항이었던 상영관 내 취식금지도 허용하며 빠르게 정상화 중"이라며 "3분기부터는 흑자에 달성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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