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취득 방식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다. 회사 임원이나 종업원, 거래선 등 연고 관계에 있는 자에게 신주인수권을 줘서 신주를 인수시키는 유상증자 방법이다. 유상증자란 회사가 사업을 영위하는 도중 자금이 필요해 신주 발행으로 주주에게 자금을 납입 받아 자본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주식 취득 목적에 관해 “회사의 차세대 의료기기 제품들과의 시너지(Synergy‧협력 작용) 창출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품목 확대”라며 “출자 대상 기업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앤씨바이오와 큐렉소는 이번 투자 결정과 함께 이날 업무협약식도 동시에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가 조만간 사내이사로 큐렉소 이사회에 참여할 전망이다. 또한 중국 내 인허가 전담팀을 조직한 엘앤씨바이오가 현지 인허가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제반 절차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인도 등 다인구 국가로 수출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유럽의 통합규격인증 마크인 CM(Conformite Europeen Marking) 인증을 따냈다. 같은 해 9월 미 식품 의약국(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품목허가 신청을 하는 등 본격적으로 해외 문을 두드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앞서 지난 2월 의료용 방사선 장치 제조 기업인 ‘나노포커스레이’(대표이사 윤권하) 주식 1000만주(71.62%)를 5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대표 주재환‧최문호) 등 35개사와 함께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가 뽑는 ‘2021년 코스닥 라이징 스타’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코스닥 라이징 스타는 거래소가 유망 코스닥 상장사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를 뽑아 연부과금 지원 및 상장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