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국내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구성과의 원활한 사업화와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1월 4대 과기원(KAIST, GIST, DGIST, UNIST) 및 미래과학기술지주와 함께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산은이 올 들어 투자한 4대 과기원 스타트업은 수퍼빈, 리센스메디컬, 위플랫이다. 수퍼빈은 산은이 50억원을 투자해 순환자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친환경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KAIST에서 인공지능 비전인식 기술을 이전받아 인공지능(AI) 기반 생활폐기물 회수로봇 '네프론'을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리센스메디컬은 산은이 지난해 35억원에 이어 올해 15억원을 추가 투자해 누적 50억원을 투자한 스타트업이다. UNIST 김건호 교수가 창업한 냉각의료기기 기업으로 세계 최초의 안구 냉각마취기기 ‘OCU-Cool’을 개발하고 미국 FDA 신의료혁신방식(De Novo Class)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산은은 직접투자뿐만 아니라 벤처투자 유치 지원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를 통해서도 4대 과기원 스타트업의 밸류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KDB 넥스트라운드 4대 과기원 스페셜라운드를 5차례 진행해 스타트업 21개사가 916억원의 벤처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산은은 올해 총 3회의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해 과학기술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자를 연결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4대 과기원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굴해 사업화, 스케일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새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인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약과 대학의 창업 요람화에도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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