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영업수익 2조3712억…전년比 19.3%↑
비은행 부문 순이익 기여도 20% 확대
"디지털 혁신·외국인투자 유치 나설 것"
[한국금융신문 김태윤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은 22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자회사 편입 효과와 더불어 수익구조 개선 및 비용 관리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2조371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조9877억원으로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으로 22.7%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그룹 전 자회사의 영업력 강화에 따른 핵심 수수료이익 증가와 우리은행의 외환·파생 분야 이익 호조에 힘입어 4.4% 증가한 383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1분기 19.3%까지 늘어 20% 달성을 눈앞에 뒀다. 그동안 꾸준히 진행된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0.28%, 연체율이 0.21%으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됐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90.0%, 205.1% 기록하며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여력을 확보했다.
그룹의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 같은 기간 46.2% 대비 5.0%포인트 개선된 41.2%를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을 통해 수익의 외형적 성장 뿐만 아니라 이익 창출력 다변화 및 탁월한 비용 관리 역량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스타트업,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등과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제고와 고객 경험 혁신 등을 통한 ‘디지털 부문 초(超)혁신’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글로벌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손태승 회장은 5월 싱가폴과 6월 미주지역으로 해외 IR을 재개해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라며 "우리금융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가부양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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