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하나금융지주에 앞서 외국계 금융사와의 합작 관계를 정리하고 자산운용업 재편에 나선 사례로는 신한금융지주가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월 프랑스 BNP파리바에셋매니지먼트(BNPP A.M)로부터 신한BNP자산운용 지분 35%를 사들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신한BNPP운용은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과 SH자산운용의 합병을 통해 2009년 1월 출범한 합작사다.
신한금융은 2020년부터 비은행 강화를 위한 자산운용업 ‘리빌딩’을 추진해왔다. 이 일환으로 국내외 운용사 매물도 물색했지만 신한BNPP운용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택했다. 당시 신한금융과 BNP파리바 측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다변화되는 국내 투자자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신한금융을 중심으로 자산운용사를 재편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신한금융은 신한BNPP운용 사명도 신한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BNP파리바와의 결별 2년차를 맞아 상품 다양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와 타겟데이트펀드(TDF)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시절엔 BNP파리바 측의 보수적인 전략 탓에 도전적인 상품 출시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룬 TDF 영역과 ‘쏠(SOL)’로 브랜드를 변경하며 기존 대비 2배의 라인업을 갖추게 된 ETF 영역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상품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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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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