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브라질 법인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ETF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으로써 해외형 및 테마형 ETF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8년 브라질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주식형 및 채권형 펀드 운용, 부동산 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으며,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상품을 제공해 왔다.
ETF는 ‘BDR’로 상장됐다. BDR은 ‘Brazilian Depositary Receipts’의 약자로, 해외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브라질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주식예탁증서를 말한다. 원주의 소유권을 표시하고 있어, 브라질 투자자들은 BDR 매매를 통해 미국 시장에 상장된 Global X ETF를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브라질은 전체 펀드 시장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난 10년간 브라질 ETF는 연평균 32% 수준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BDR 도입 이후 ‘Black Rock’ 등 글로벌 운용사들이 본격적으로 브라질 BDR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Global X는 2008년 설립된 ETF 전문운용사다.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였으며, 혁신적인 상품을 바탕으로 미국 ETF 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 주도 하에 2018년 Global X를 인수했다. Global X가 미국에 운용하는 규모는 인수 당시 105억 달러에서 2022년 3월말 현재 438억 달러로 네 배 이상 성장했다.
Global X는 일본, 홍콩, 콜롬비아 거래소에도 ETF를 상장했으며, 2020년 12월부터 전 세계 ETF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유럽시장에 진출해 현재까지 ETF 27종목, ETP 2종목을 상장하는 등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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