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접근성은 웹, 모바일 등의 공간에서 누구나 동등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급격화됨에 따라 장애인,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증가하며, 소외나 차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카카오의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에는 자회사 링키지랩의 김혜일 접근성 팀장이 선임됐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다음과 카카오에서 접근성 업무를 담당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장애인 정보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3년부터 서비스 접근성 전담 조직을 운영해왔으며, 2018년부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링키지랩’의 접근성팀에서 주요 서비스, 플랫폼,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접근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접근성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협업하고 있고, 접근성 테스터, 웹접근성 컨설턴트 등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카카오 공동체는 앞으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 주도로 접근성 개선 및 강화에 적극 나선다.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에 대해 접근성 리포트를 발행하고, 담당 조직간 유기적 소통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연내 지도서비스인 ‘카카오맵'에 지하철과 승강장의 단차 정보를 추가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발자 및 기획자를 위해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를 목표로 카카오페이지의 웹소설 접근성 개선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도 카카오T, 카카오페이 모바일앱의 접근성 개선에 동참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의 디지털 접근성뿐만 아니라이동약자의 이동권을 개선하는 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함께일하는재단과 손을 잡고 장애인 지원을 위한 사회적경제 단체의 6개 모금함을 개설, 모금함 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모금 동참을 희망하는 이용자는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금액을 직접 기부할 수 있으며, 댓글작성, 응원 또는 공유 시 카카오가 한 건 당 100원을 기부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 및 자립 기반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디스에이블드'와 협업을 통해 지난 18일부터 소속 작가 5인의 원화 5종과, 이를 모티브로 제작된 아트 굿즈를 판매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 수익금 전액은 발달장애 작가들에게 전달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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