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호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7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42억원 늘어 25.9% 증가했다. △농협 1조9784억원 △신협 5127억원 △수협 1587억원 △산림 915억원 등을 기록하며 상호금융권 모두 전년보다 순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상호금융의 총자산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상호금융의 총자산은 63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조원가량 증가했으며, 총 2200개의 조합당 평균 자산은 2843억원으로 218억원 증가했다. 총여신은 45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조8000억원 증가했으며, 총수신은 539조원으로 40조9000억원 증가했다.
상호금융의 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대출규모 증가와 금융지원 지속 등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잠재부실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대손충당금은 10조6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7834억원 늘어나며 7.9% 증가했다. 순자본비율은 8.31%로 전년 대비 0.14%p 소폭 상승했으며, 최소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협의 순자본비율 최소규제비율은 5%며, 신협과 수협, 산림은 2%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의 증가 속도와 건전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업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취약차주에 대해 필요 자금을 적기 공급하고 선제적 채무조정 등을 통해 금융부담 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