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 신한은행 출신 김철기 상무를 AI자산운용센터 총괄로 영입했다. AI자산운용센터는 자산운용본부 내 AI자산운용부를 자본시장그룹 직속으로 확대 개편한 것으로, 김철기 상무는 오는 2024년까지 AI자산운용센터를 이끌 예정이다.
김철기 상무는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통계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금융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지난 2002년 뱅크오프아메리카 메릴린치에 입사해 15년간 외환·국제금융·파생상품 실무전문가로 활동했으며,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에서 디지털 전략을 총괄했던 조영서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CDPO)을 영입한 바 있다. 조영서 전무는 지난해 KB국민은행 DT전략본부장 겸 KB경영연구소장으로 영입됐으며, 현재 그룹 플랫폼 전략을 이끌고 있다.
조영서 전무는 지난 2017년 신한금융그룹에 합류해 디지털전략본부장(CDO)을 맡아 지주 디지털 전략을 총괄했으며, 신한DS 부사장도 역임한 바 있다. 조영서 전무는 신한금융에 합류하기 전에 신한은행 디지털 전략 프로젝트를 이끌었으며,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프로젝트도 담당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조영서 전무는 올해 KB금융의 주요 플랫폼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목표를 1500만명으로 내세우고, 슈퍼 앱 전략을 추진하면서 타겟팅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조재민 대표는 KB자산운용을 ‘가치투자의 명가’로 성장시킨 인물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과 KTB자산운용, KB자산운용를 이끌며 운용사 CEO 경력만 20년이다. 조재민 대표는 시장을 보는 안목이 뛰어나고 인재 발굴 및 육성 역량이 탁월해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을 강화하는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신한금융은 지난 2020년에 김혜주 마이데이터 유닛장과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환 디지털혁신단장을 영입하며 디지털 인재 수혈에 나선 바 있다. 김준환 상무는 데이터 유닛장으로 신한은행에 합류해 현재 디지털혁신단과 산하 데이터기획 유닛, 혁신서비스 유닛을 함께 이끌고 있으며, 김혜주 상무는 마이데이터 유닛을 이끌고 있다.
김준환 상무는 카이스트 석사와 박사 학위를 마치고,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와 삼성전자를 거쳐 SK주식회사 C&C 그룹장으로 빅데이터와 AI 부문을 이끌었다. 김준환 상무는 빅데이터와 AI를 현업에 적용해 사업 모델화하는데 강점을 지녔으며, 은행권 AI와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혜주 상무는 서울대에서 통계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SAS Korea와 SK텔레콤 등을 거쳐 삼성전자 CRM 담당 부장과 KT AI BigData 융합사업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김혜주 상무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풍부한 데이터 분석 관련 실무 경험을 보유한 빅데이터 전문가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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