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이 중국과 미국 대표 친환경 테마에 투자하는 상품 ‘코덱스(KODEX) 차이나 2차 전지 MSCI(합성)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와 ‘코덱스 미국 클린에너지 나스닥 ETF’를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2차 전지와 클린(청정) 에너지 산업은 향후 10년 이상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메가트렌드로, 최근 투자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상장한 ‘코덱스 차이나 2차 전지 MSCI(합성) ETF’는 중국의 2차 전지 대표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2차 전지 국가별 점유율 49%(Global Cathode & Li, Co‧Ni, Mn SHipment Tracker‧SNE리서치)로 세계 1위다.
이 상품은 4차 산업혁명 필수 소재이자, 친환경 미래 차인 ‘전기차’ 핵심 테마인 2차 전지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MSCI China all shares IMI Select Batteries Index(PR)’를 기초지수로 한다. 총보수는 연 0.25%다.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배터리 1위 업체인 CATL(닝더스다이)과 중국 배터리 2위이자 전기차 1위 업체인 BYD(비야디)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코덱스 미국 클린에너지 나스닥 ETF’는 고성장 초입기에 진입한 메가트렌드인 클린에너지 관련 미국 시장에 상장한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신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전기차, 차세대 반도체, 첨단소재 분야 유망 기업 등을 포함해 투자매력을 높였다.
기초지수는 ‘NASDAQ Clean Edge Green Energy Index’로, 주요 투자 기업은 미국과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Tesla)와 니오(Nio) 외에도 글로벌 리튬 1위 기업인 앨버말(Albermarle) 등이다. 총보수는 연 0.45%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두 상품은 장기투자에 유효한 테마로 개인 계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는 물론 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며 “최근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해외 테마형 ETF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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