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삼성자산운용(대표이사 서봉균)이 한국판 QLD(Proshares Ultra QQQ ETF)를 표방하는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가 상장 75일 만에 순자산 106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한국거래소 기준, 국내에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12월 9일 상장된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는 미국 달러 환전 없이 한국 주식시장이 거래되는 낮 시간 동안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매매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총 보수 또한 연 0.3%로 미국 시장에 상장된 상품 대비 1/3 수준으로 저렴하며 LP(유동성공급자)의 안정적인 호가 공급이 가능하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 조정 국면에서 기술적 반등을 예상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일반 계좌와 ISA(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 등을 통해 대거 유입된 결과”라며 “원화로 투자 가능한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H) ETF는 환헤지 상품으로 QLD를 직접 매매하는 서학개미 중 1200원대의 높은 환율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 상품”이라고 말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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