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KTB투자증권 투자분석가(Analyst)는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는 2022년 주당 순이익(EPS)에 주가 수익배율(Target P/E) 배수를 9배 적용했는데, 현재 주가 수준은 2022년 기준 P/E 6.2배 수준으로, 운송‧자동차 산업 평균보다 모두 저평가됐다”며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산업 진출로 중고차 경매 사업 외형 증가와 해외 진출 가속화, 물류‧해운 사업의 동반 증가 등이 기대되며 EPS 증가분은 2023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웅 투자분석가는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와 도매 사업 매출 비중이 5% 정도로 직접 진출해 있어 이번 생태계 변화에 직‧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현대·기아차의 중고차 판매업 진출로 그룹사의 수직계열화는 현대글로비스의 외형성장세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이어서 “연간 중고차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7330억원에서 오는 2024년 1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21%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대부분 매출인 경매 외에도 자체 온라인 중개 플랫폼 ‘오토벨’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익이 난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기아의 중고차 판매 사업모델은 내수뿐 아니라 수출을 포함해 경매, 물류 사업 등 외형 확대로 이어질 것 같다”며 “특히 PCTC(자동차 운반선)사업은 현재 적재율이 6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유 투자분석가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조3900억원을 유지하지만, 내년과 오는 2024년 영업이익을 각각 1.6%, 2.5% 상향 조정한다”며 “2024년 영업이익은 1조87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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