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KTB증권 연구원은 14일 ‘제약/바이오’ 보고서를 통해 “회계 이슈로 하락했던 셀트리온 그룹 주가 회복 가능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위원장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제7차 임시 증권선물위원회를 개최해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기)‧셀트리온제약(대표 서정수) 등 3개사와 삼일(대표 배화주‧윤훈수)‧삼정(대표 김교태)‧한영(대표 박용근)‧안진(대표 홍종성)‧삼영(대표 김덕이‧손언승), 리안(대표 이상은) 등 6개 회계법인에 관한 감리결과 조치안을 심의했다.
증선위는 지난해 11월부터 14차례 감리위원회 회의를 포함해 총 19번 임시 회의를 개최해 이번 안건을 집중 심의했다. 이날 열린 제7차 임시 회의에서는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셀트리온 등 3개사에 관해 담당 임원 해임권고 및 감사인 지정 2년(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년) 조치를 의결했다. 이번 조치는 셀트리온 등 3개사에 회계감리를 착수한 지 3년여 만에 내려졌다.
아울러 증선위는 내부통제 개선 권고 및 시정 요구 등의 조치도 의결했다. 회사에 관한 검찰 고발‧통보가 없었기 때문에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거래정지) 대상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금융감독원(원장 정은보)에게 긴 감리기간(2018~2022년)과 피조치자 방어권 보장 문제에 관한 개선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지수 연구원은 “금감원에서 제기했던 분식회계 포인트는 셀트리온이 생산한 제품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원료의약품으로 매입한 뒤 쌓아둔 재고자산 손실을 고의로 과소계상했다는 점이었다”며 “증선위는 해당 사안에 대해 셀트리온제약이 회계 처리는 위반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적절한 회계 처리를 했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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