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ESG경영 일환으로 RE100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RE100 가입 추진 보험사는 삼성생명이 최초다.
한화생명은 기존 스타트업 발굴로 디지털 금융 혁신성장을 추구하고 청약, 언더라이팅, 심사 프로세스 개선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탄소중립 실천·디지털 헬스케어 추진
삼성생명은 지속가능한 미래,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ESG 핵심전략으로 녹색금융, 상생금융, 투명금융 이라는 방향을 설정했다.작년에는 ESG 사무국과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ESG 국제협약(PSI, TCFD, CDP)에 가입해 ESG경영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고객중심경영을 최우선 원칙으로 조직과 기능을 재정비하고 있다.
고객의 불만과 민원이 가장 집중되는 보험금지급 민원 처리 기능은 고객중심팀으로 이관, 고객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운영중이다. 고객권익 침해를 예방한다는 원칙에 따라 ‘고객권익보호 경보제도’를 신설, 고객권익 저해 요소에 대한 선행적 소통으로 사내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디지털화 일환으로 플랫폼 구축, 신기술 도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3월 건강관리 앱 ‘더헬스(The Health)’를 출시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중 보험 선물하기 기능도 만들 예정이다.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계열사와 통합 플랫폼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지속적인 디지털화를 추진하면서 성과를 달성했다. 고객보험금 모바일 청구율 2020년 27.4%에서 2021년에는 38%도 증가했다. 비대면 고객 업무 처리도 2020년 27.6%에서 2021년 35%로 늘어났다. 삼성생명은 보험 거래문서 디지털화를 위해 바이오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하고 모바일 청약을 활성화했다. 전속설계사 채널 기준 전자청악율은 97%다.
고객 보험료 납입 안내 편의를 개선하고자 카카오페이 납입 등 다양한 입금 채널을 도입했다. 고객보험금 모바일 청구율과 비대면 업무 처리율을 모두 올해까지 45%로 높일 계획이다.
한화생명 지속가능채권 발행…친환경 활동 강화
한화생명은 지난 2월 한화금융계열사와 함께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한화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ESG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원칙’이라고 강조한 바 있으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요청한 바 있다.한화생명은 지난 2월 24일 이사회에서 기업지배구조 헌장 제정을 의결했다. 기업지배구조헌장에는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이해관계자, 시장에 의한 경영감시 등의 내용을 담았다.
여승주 사장은 헌장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에 기여하겠다”라며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1월에는 7억5000만 달러 ESG 해외 후순위채도 발행했다. 자금은 친환경·사회적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한화생명은 다양한 ESG활동을 진행했다.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 ESG전담 부서 지속가능경영팀, 지속가능경영실무협의체 등을 뒀다. 페이퍼리스 환경도 확대하고 있다. 태블릿 PC로 각종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류를 암호화하고 본사로 전송하는 전자청약시스템으로 종이 서류를 절감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회의 때 종이문서 출력을 자제하는 문화도 형성되고 있다.
탈석탄 선언과 함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인 TCFD에도 가입했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그린오피스를 구축했다. , 사업장별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아이템을 발굴, 이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따라 총 308건의 아이템을 발굴·추진해 온실가스는 2,843tCO2eq를 감축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기 연수원인 라이프파크 건물과 간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