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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새판짜는 금융권]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플랫폼 기반 건강자산 프로젝트 시동

기사입력 : 2022-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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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자산 지수진단 툴’ 탑재 앱 3월 개발
건강관리 서비스 운영 사회공헌 부수업무

[디지털 새판짜는 금융권]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플랫폼 기반 건강자산 프로젝트 시동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사들은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에 대항한 디지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플랫폼 구축과 함께 플랫폼 킬러콘텐츠로 헬스케어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보험사들의 디지털 헬스케어와 마이데이터 현주소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사장이 플랫폼 기반 ‘건강자산 프로젝트’ 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부터 ‘건강자산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캠페인은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건강자산 프로젝트’ 일환이다. 헬스케어 서비스 운영 관련 부수업무도 신고를 마쳤다.

전영묵 사장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기존의 ‘보장자산’을 넘어 노후 금융자산과 일상적인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건강자산’ 보장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삼성생명이 고객의 삶 전반에 걸쳐 최고의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진정한 인생금융파트너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올해 초부터 스타트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헬스케어 서비스 추진을 본격화했다. 삼성생명이 업계 1위로서 선도적인 서비스를 출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질병부터 사후케어까지…솔루션·상품 모색
삼성생명은 지난 1월부터 고객 중심 경영 일환으로 ‘건강자산 Up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자산 Up’ 캠페인은 삼성생명이 지난 1월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바른습관 형성을 통한 건강 관리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망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 준비 ▲노후에도 안정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노후 자산 준비가 균형있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건강자산 Up 캠페인’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사후케어까지 가능하도록 보험의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라며 “온 국민에게 건강자산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고객의 삶 전반에 걸쳐 최고의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진정한 인생금융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캠페인 일환으로 자체 ‘건강자산지수 진단 툴(TOOL)’을 1분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건강자산지수 진단 툴’은 건강자산 준비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건강관리 앱(App)을 연계한 다양한 건강챌린지 이벤트와 생활 습관을 체크해볼 수 있는 자가 테스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간 캠페인으로 고객에게 건장자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자산 대비를 돕기 위해 고객 맞춤형 건강자산 컨설팅을 지원, 다양한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 마케팅, 보장분석 이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건강자산 Up 캠페인’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사후케어까지 가능하도록 보험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라며 “온 국민에게 건강자산 중요성을 전달하고 고객 삶 전반에 걸쳐 최고의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생금융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건강증진솔루션 제공 목표…헬스케어 사업모델 발전
삼성생명은 건강증진 관련 서비스로 ‘건강한 생활’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생활’은 삼성생명 건강종신보험 대장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건강종신보험 대장금’에 가입한 피보험자가 이용 가능하며 계약일 30일 후부터 주보험의 보험료 납입기간 동안 제공된다.

삼성생명 건강증진서비스는 최신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AI를 활용해 건강을 분석하고 맞춤 운동을 제안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운동에 대한 참여를 높여 고객들이 건강관리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고 있다.

고객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건강분석, 건강활동, 체형케어 서비스 3가지다.

건강분석 측면에서는 고객의 건강검진 결과를 AI로 분석해 주요질병발병통계지수, 건강나이 등이 담긴 건강분석리포트를 연 1회 제공공한다.

건강활동 측면에서는 고객의 걸음 수와 운동시간을 일, 주, 월, 연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주간 목표를 달성하면 매주 1000포인트를 부여합니다.

일주일 중에 5일 이상 8000보 이상 걷거나 30분간 운동을 하게 되면 목표가 달성되고 지급받은 포인트는 제휴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3만 포인트 이상 쌓이면 현금으로도 교환할 수 있 있다.

체형케어 측면에서는 BMI, 허리둘레 등을 분석해 체형을 파악하고 체형에 맞는 운동 가이드와 영양 컨텐츠 정보를 제공한다. ‘건강한 생활’ 3가지 서비스는 삼성생명 건강증진서비스 전용 앱 ‘삼성생명 HeALS’에서 제공한다.

삼성생명은 걸음수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S워킹’을 선보인 바 있다.

‘S워킹’은 연간 걸음 수를 측정해 연간 300만보 이상 걸으면 보상이 제공되고, 가입 5년 뒤부터 2년 단위로 건감검진결과서를 제출할 경우 주보험 가입금액의 0.1%를 환급해준다.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만 운영하고 있다.

사내벤처·스타트업 협업 확대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위해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월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굿닥은 4000곳의 병원과 제휴, 매월 15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병원예약서비스 1위 업체로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혁신 기업이다. 고객 맞춤형 의료서비스 정보 제공, 헬스케어 이커머스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각사는 고객의 라이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험상품과 서비스 개발, 병원예약서비스 연계를 활용한 건강증진 솔루션을 제공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모델을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삼성금융계열사 공통으로 진행한 오픈컬래버레이션 참가 스타트업들과도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사내벤처로 다양한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사내 벤처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영묵 사장은 신년사에서 “헬스케어는 고객서비스 차원을 뛰어넘어 보험사가 잘 할 수 있는 차세대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 사내벤처 제도를 더욱 확대하겠다”라며 “임직원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신사업 아이디어가 꽃필 수 있도록 사내벤처 제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사내벤처 1기와 2기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1기에서 제시된 ‘미청구 보험금 안내 프로젝트’는 현재 개발하고 있다. ‘미청구 보험금 안내 프로젝트’는 고객이 보험금을 신청하지 않아도 보험사가 예상 보험금을 알아서 알려주는 서비스로 올해 9월 출시를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는 메타버스 보험 영업지점, 개인별 영양제 자동 추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건강증진과 편의를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혁신 서비스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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