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2배 커졌다. 그간 집값 상승폭이 컸던 연수구와 서구 등 인기지역들의 하락세도 가팔라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이는 2019년 9월 2주 이후 약 2년 5개월여만의 하락 전환이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2%→-0.02%)은 하락폭 유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5대광역시(-0.02%→-0.03%), 8개도(0.05%→0.04%), 세종(-0.13%→-0.24%))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2%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장불확실성,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체로 가격 조정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지난주 하락폭이 이어졌다.
강동구(-0.03%)는 상일ㆍ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 확대됐고, 송파구(-0.02%)는 잠실ㆍ신천동 인기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하며, 강남구(-0.01%)는 도곡ㆍ압구정동 재건축이나 중대형은 상승했으나, 중소형 위주로 하락. 서초구(-0.01%)는 반포동 일부 신축은 상승했으나, 그 외 단지는 약보합세 보이며 하락 전환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2%로 커졌다. 중구(0.00%)ㆍ연수구(0.00%)는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 서구(-0.05%)는 경서ㆍ청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동구(-0.02%)는 만석동 위주로 거래심리 위축되며, 계양구(-0.02%)는 병방ㆍ효성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4%→-0.05%)은 하락폭 확대, 서울(-0.03%→-0.03%)은 하락폭 유지, 지방(0.02%→0.02%)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01%→-0.01%), 8개도(0.06%→0.06%), 세종(-0.20%→-0.30%))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였다. 전세대출금리 부담 및 방학 이사수요 마무리 등으로 전세문의가 감소하고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역이나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대문구(-0.11%)는 홍제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08%)는 길음동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폭 확대됐고, 도봉(-0.01%)ㆍ중랑구(-0.01%)는 창ㆍ신내동 매물적체 영향 등으로 하락 전환되며 강북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05%)는 대치ㆍ역삼동 고가 단지 또는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0.03%)는 잠원ㆍ반포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03%)는 둔촌ㆍ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송파구(-0.02%)는 장지동 (준)신축과 풍납ㆍ가락동 구축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세 지속. 양천구(-0.07%)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강서구(-0.04%)는 등촌ㆍ화곡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단지에서 하락세가 완연하게 나타났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12%로 2배 뛰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수구(-0.38%)는 송도신도시 내 신축 위주로, 서구(-0.30%)는 매물 적체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같은 –0.04%를 유지했다. 이천시(0.27%)는 정주환경 양호한 부발읍 및 증포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은 전반적으로 매물적체 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의왕시(-0.26%)는 내손동 중소형 위주로, 안양 동안구(-0.18%)는 평촌ㆍ호계동 위주로, 화성시(-0.17%)는 장지ㆍ청계동 신축 위주로 하락폭 확대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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