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 안정과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향후 대응도 논의한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 금융불균형 완화, 그리고 생활물가 안정방안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유동성 관리흐름 속에 상환유예 등 포함 소상공인 금융애로 지원은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누적 금융불균형 완화과정 및 이에 잠재된 리스크는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 올해 가계부채 관리계획과 특히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상환, 금리부담 완화 등 연착륙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월까지인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장여부,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를 통한 자영업자 지원기한 등 상황을 점검한다.
최근 글로벌 경제 회복세 둔화, 고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주요국 통화기조 정상화, 미중 G2 갈등 및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리스크 요인 점검과 관리도 부각됐다.
홍 부총리는 "이로 인해 대내적으로도 금리, 환율, 자본 유출입 등의 변동성 확대와 자산시장의 조정 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가계부채, 자영업자, 제2금융권 등 약한 고리를 중심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 진폭을 키울 소지가 있다"며 "예측 가능한 리스크 임에도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해 불거지는 소위 화이트 스완(White Swan)이 결코 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대비·관리가 긴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또 당국은 최근 외환수급 여건 변화가 환율, 외환유동성 등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하고 외채,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 지표 안정적 관리도 모색하기로 했다.
앞으로 부각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GVC) 약화 및 최근 우크라이나 리스크에 대한 대응방향도 논의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경기·물가·금융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올 상반기에는 그 무엇보다 '회복력 견지+국내물가안정+경제 리스크(risk) 관리' 3가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정책목표의 동시 달성 또는 상충우려정책간 조화 조율 등 보다 치밀하고 정교한 정책추진이 매우 긴요해 고차 연립방정식 같은 정책해법의 폴리시믹스(policy mix)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한 가지 덧붙인다면 지금의 위기를 잘 이겨내려면, 특히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들의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정책당국간 협력 뿐만 아니라 민간 금융권의 협력도 절실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국은 점검이슈 및 리스크 요인에 대한 종합논의를 거쳐 회의 직후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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