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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플랫폼 '핀셋N'서 리드코프 대출 가능해진다

기사입력 : 2022-02-08 10:32

(최종수정 2022-02-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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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리드코프 대출상품 비교·이용 가능
10일 '알다'서 대부상품 대출 중개 시작

깃플 CI. /사진제공=깃플이미지 확대보기
깃플 CI. /사진제공=깃플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오늘부터 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 '핀셋N'이 리드코프의 대출상품을 비교·이용할 수 있는 대부상품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해 7월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도산 위기에 직면한 대부업자들이 '대부업 프리미어리그' 시행 약 6개월만에 실질적인 영업환경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핀셋N을 서비스하는 '깃플(Gitple)'은 오늘 리드코프를 시작으로 이달 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로 선정된 업체 2곳 이상의 대출상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에게 온라인 대출 플랫폼을 통한 대부중개와 은행차입 등의 규제를 합리화 하는 대부업 프리미어리그가 시행됐다. 당시 아프로파이낸셜대부와 리드코프, 태강대부, 에이원대부캐피탈, 바로크레디트대부 등 21개사가 우수 대부업자로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금융소비자보호 감독규정상 대부중개업을 겸업할 수 없었던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에게도 대부업체 상품 제공이 예외적으로 허용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깃플, 팀윙크, 핀다, 핀마트, SK플래닛 등 5개 온라인 플랫폼 업체가 대부중개업 등록을 준비했지만, 현재 대부중개업 라이센스를 획득한 곳은 깃플과 팀윙크 2곳 뿐이다.

아울러 '알다'를 서비스하는 팀윙크도 오는 9일 우수 대부업체의 대출상품을 정식으로 첫 출시할 계획이다. 팀윙크 관계자는 "현재 대부업 대출상품 중개·비교 서비스 출시 막바지 단계"라며 "앱 내에서 실시간 심사를 통한 대출비교 또는 개별 업체의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outlink) 2가지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간 업계에선 대부업 프리미어리그의 실효성 여부를 놓고 얼마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뤄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온라인 플랫폼 업체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 책정 문제부터 대부업자들이 중개 수수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지에 대한 미지수가 존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 업체가 대부업체에게 별도의 입점비나 개발비를 받지 않는다"며 "대출중개가 실행되면 온라인 플랫폼 업체는 수수료 수익을 얻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우수 대부업자들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정기적인 유지조건 심사를 받게 된다. ▲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60% 또는 금액이 신청시점 대비 90% 이상 유지 ▲저신용자 만기 시 연장승인률을 선정 시점(직전 반기) 대비 9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이 조건을 2차례 만족하지 못할 경우 선정이 취소된다.

금융당국은 매년 2월과 8월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신청 수요를 받아, 선정요건에 부합하는 경우 우수 대부업체로 추가 신청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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