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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 4년 만에 열리는 NTP서 제시할 비전은?

기사입력 : 2022-01-26 17:30

(최종수정 2022-01-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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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5회 NTP 개최…2018년 이후 4년만
매년 NTP서 넷마블 방향성 제시…올해는 P2E·NFT 비전 공유 전망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난 2018년 열린 '제4회 NTP'에 참석해 미래 비전 및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난 2018년 열린 '제4회 NTP'에 참석해 미래 비전 및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넷마블이 오는 27일 경영전략 발표회인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한다.

이번 NTP는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이번 NTP에서는 넷마블의 새로운 미래비전과 향후 사업 방향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개발 신작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방준혁닫기방준혁기사 모아보기 넷마블 의장은 그간 NTP에서 넷마블의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처음 NTP가 열린 2015년에는 ‘리니지’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출시를 발표했고, 같은 해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했다.

2016년에는 ‘글로벌 파이니어’를 외치며 넷마블 IPO(기업공개) 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에는 ‘RPG의 세계화’라는 미션을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등을 공유했다. 2018년에는 모바일 게임에 국한된 사업 영역을 콘솔·PC 게임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방 의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지난 2년간은 넷마블에게 잃어버린 경쟁력의 시기였다”며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은 정착되고 완성될 때까지 추진되어야 한다”며 넷마블의 경쟁력을 찾자고 주문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게임업계에서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와 NFT(대체불가능토큰)가 화두인 만큼 이와 관련된 넷마블의 신사업 방향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11월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블록체인과 NFT의 게임 연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초 다양한 라인업 설명회를 열 계획이며 이때 관련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말 NFT 전담 연구개발(R&D)조직도 신설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조직은 불록체인·메타버스·NFT 등 신기술 연구를 맡는다.

또 지난해 북미 자회사인 잼시티를 통해 P2E 게임 신작 ‘챔피언스 어센션’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도 인수했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거대한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며 “당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P&E(Play&Earn)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넷마블이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마무리했다. 이승원 넷마블 각자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글로벌 총괄 사장으로 선임했다. 국내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큰 만큼,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타버스 사업 방향성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넷마블의 행보를 보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접목한 방향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해 지분 100%를 출자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 및 버츄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게임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로 넷마블만의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글로벌 타깃 버츄얼 아이돌 사업 및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가속화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미공개 신작 라인업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해 권 대표는 “2022년초 미공개 신작 라인업들을 다수 공개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넷마블은 올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 드림:타이니탄 하우스’ 등의 신작들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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