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글로벌)’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 최소 4개 신작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넷마블이 글로벌 172개국에 선보인 ‘세븐나이츠2’는 출시 후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앱스토어에선 출시 5일 만에 태국·인도네시아에선 매출 2위, 대만·홍콩은 3위, 싱가포르에선 5위를 차지했다. 구글플레이에서도 5개 지역 모두 매출 톱5를 달성했다.
세븐나이츠2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같은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흥행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넷마블에서도 “실사형으로 개발된 세븐나이츠2보다는 원작에 더 가까운 게임”이라고 소개한 만큼, 원작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5개 지역에 출시한 뒤 초반 흥행을 불러일으킨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도 중국 및 기존 출시국을 제외한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지브리풍 그래픽,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스토리, 이용자들이 세계를 만들어 가는 소셜 요소로 국내외 모바일 MMORPG 대중화를 이끌었다.
지난 3일에는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올해를 빛낸 게임’ 부분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지난달 열린 ‘2021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기술·창작상 사운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넷마블과 하이브의 세 번째 협업작인 ‘BTS드림:타이니탄 하우스’도 내년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BTS)의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방탄소년단과 닮은 캐릭터 타이니탄과 풍부한 세계관이 더해졌다. 리듬 액션과 꾸미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장르로, 유저들은 드림하우스를 꾸미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모두의 마블’을 개발한 넷마블엔투는 넷마블의 ‘쿵야’ IP를 활용한 머지류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개발 중이다. 섬에 있는 3개 이상의 오브젝트를 합쳐 상위 단계의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들고, 이를 통해 섬을 꾸밀 수 있다.
다만, 신작 게임은 기존 쿵야에 여러 캐릭터를 추가한 새로운 IP인 ‘쿠야’를 기반으로 한다. 이로 인해 해외에서는 ‘머지 쿠야 아일랜드’로 서비스된다. 국내에선 ‘머지 쿵야 아일랜드’로 출시된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최근 게임업계 화두인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를 접목한 게임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게임업계 최초로 NFT 전담 연구개발(R&D)조직을 설립하고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신설에는 방준혁닫기방준혁기사 모아보기 넷마블 의장의 관심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수장은 설창환 넷마블 부사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가 맡았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달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블록체인, NFT를 연계한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내년 초 라인업을 공개하는 설명회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내년 초 라인업 발표회에서 넷마블이 개발 중인 미공개 신작을 공개하고, NFT를 접목한 게임·메타버스 등과 관련된 신사업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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