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의 빠른정산은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SME에게 배송완료 다음날 판매대금의 100%를 무료로 정산해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돼 이달 말까지 빠른정산 서비스로 지급된 누적 정산대금은 약 7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집화처리는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상품 발송을 완료한 상태를 말한다. 기존 판매자들이 빠른정산을 받기 위해 상품이 배송이 완료되기를 기다려야 했다면, 앞으로는 정산화면에서 집화 내역만 확인되면 되므로 정산시점과 규모 예측도 쉬워져 사업 자금 관리도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빠른정산 신청 요건도 완화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판매자도 기존보다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3개월 이상 월 판매액 100만원 이상’의 요건에서 ‘3개월 이상 월 판매 건수 20건’으로 변경했으며, 대출 연체 여부 등 금융 연체 기록을 보지 않고 오로지 반품률 등 스마트스토어 판매 기록만으로 판별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안정적인 정산 운영을 위해 FDS 탐지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으며, 매출 변동성 등의 변수를 미리 포착하고 휴·폐업 리스크도 탐지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진우 네이버파이낸셜 총괄은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은 네이버파이낸셜이 가진 데이터 기술을 총동원해 오로지 SME들의 자금회전을 개선하는 것에만 집중하였으며, 수많은 SME들이 스마트스토어의 최대 장점으로 손꼽는 서비스로 자리했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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