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갤러리아백화점 웨스트점. / 사진제공 = 각 사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백화점 4 사가 신년 정기 세일에서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신호탄을 쏘았다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정기 세일을 진행하지 못한 기저효과와 명품 · 패션 수요 증가가 매출 신장에 영향을 미쳤다 .
17 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 · 신세계 · 현대 ·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난 2 일부터 16 일까지 진행된 첫 정기세일에서 평균 51.3% 의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 .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신세계백화점 ( 대표 손영식 ) 이다 . 신세계백화점은 신년 정기세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4% 늘었다 . 남성 패션 매출이 78.8% 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이어서 명품 (77.9%), 여성패션 (55.1%) 순으로 신장했다 .
롯대백화점 ( 대표 정준호 ) 정기세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6% 증가했다 . 식품 매출 증가율이 96.6% 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명품을 포함한 해외패션 매출이 67% 증가했다 . 신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화장품 (54.2%) 과 남성스포츠 (49.8%), 여성잡화 (48.7%) 등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
현대백화점 ( 대표 김형 닫기 김형 기사 모아보기 종) 의 세일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 증가했다 . 새해 맞이 운동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이 늘면서 골프 매출이 131.2% 증가하며 가장 큰 신장률을 보였고 이어 아웃도어도 127.1% 로 급신장했다 . 이어 명품 (78.1%) 과 여성패션 (84.1%), 남성패션 (86.7%) 매출이 증가했다 .
갤러리아백화점 ( 대표 김은수 ) 의 매출 신장률은 44% 를 기록했다 . 명품 매출이 80%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 이어 가전 · 가구 40%, 화장품 32%, 남성의류 30%, 여성의류 25% 순이었다 .
백화점 업계가 연초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 19 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보인다 . 지난해 백화점업계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년 세일을 건너 뛰었다 .
신년을 맞아 외부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실적 증가 배경이 됐다 . 백화점 4 사 매출 증가율을 보면 명품 · 패션이 공통적으로 큰 폭의 신장을 이뤘다 .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신년 정기세일을 하지 않아 기저효과가 발생했고 오랜 비대면 상황에 피로감을 느낀 고객들이 바깥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 명품 · 패션을 구매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 고 말했다 .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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