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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J 출신 인재 앞세워 '콘텐츠 경쟁력' 키운다

기사입력 : 2022-01-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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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상무 이어 이덕재 전무까지 CJ ENM 출신 전문가 영입
콘텐츠·플랫폼사업단 인력 규모 전년 대비 1.5배 늘려
플랫폼 사업제 제휴 추진·전문가 영입·신규 콘텐츠 확보에 집중

이덕재 LG유플러스 콘텐츠/플랫폼사업단장겸 CCO(전 포디리플레이 CCO).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이덕재 LG유플러스 콘텐츠/플랫폼사업단장겸 CCO(전 포디리플레이 CCO). 사진=LG유플러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닫기황현식기사 모아보기)가 자체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콘텐츠 선도업체인 CJ ENM 출신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이덕재 전 포디리플레이(4DREPLAY) CCO(최고콘텐츠책임자)를 콘텐츠·플랫폼사업단장으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전무는 tvN 본부장을 거쳐 CJ ENM 미디어 콘텐츠부문 대표, CJ ENM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하는 등 약 26년간 방송제작, 콘텐츠 사업 전략과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끈 미디어 콘텐츠 분야 최고 전문가다.

2020년부터는 포디리플레이에서 콘텐츠 본부장을 맡아 영상 기술과 결합한 신규 콘텐츠 제작을 주도해왔다.

이 전무는 콘텐츠·플랫폼사업단장겸 CCO로서 XR(혼합현실), 아이돌Live, 스포츠, 스마트홈트 등을 포괄하여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또 플랫폼별 최적화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등 LG유플러스의 콘텐츠·플랫폼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이덕재 CCO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공 노하우를 활용해 콘텐츠 경쟁력을 대폭 강화시켜 LG유플러스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CJ ENM, HYBE 등을 거친 이상진 상무를 콘텐츠·플랫폼사업단 산하 콘텐츠사업담당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번에 이 전무까지 영입하면서 CJ 출신 인물이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사업을 이끌게 됐다.

이 상무는 2008년 CJ ENM 입사 후 삼성전자, SK브로드밴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을 거치며 10년간 콘텐츠 사업을 경험한 ‘콘텐츠통’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2020년 LG유플러스에 합류한 뒤 △U+골프 △U+프로야구 △U+아이돌 등의 콘텐츠 사업 전반을 맡았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임직원에 2022년 신년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임직원에 2022년 신년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올해 콘텐츠·플랫폼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발을 위한 별도의 조직인 ‘콘텐츠·플랫폼사업단’에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인력 운영 규모도 전년 대비 1.5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콘텐츠·플랫폼 사업단은 지난해 7월 황현식 대표이사(사장) 직속으로 신설된 조직이다. 이는 황 사장이 콘텐츠 사업을 주요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LG유플러스는 IP(지식재산권)와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추진한다.

지난해 8월에는 5G·LTE 요금제 이용자에게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상 제공했으며, 한 달 뒤인 9월에는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회사인 ‘디즈니플러스’와 IPTV 독점 계약을 맺으며 콘텐츠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규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황 사장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도 콘텐츠 경쟁력 강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신적인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플랫폼 사업으로 성장시키면 이것이 미래 성장 사업이 될 수 있다”며 “아이들나라·아이돌라이브·스포츠를 플랫폼 비즈니스로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했고, 이와 관련한 영역인 데이터·광고·콘텐츠 사업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아이돌, 여행 등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XR’ 사업 ▲프로야구, 골프 등 팬들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스포츠’ 사업 ▲클라우드 게임, 홈트 등 코로나19 시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 등 기존 플랫폼 강화는 물론 ▲메타버스, NFT 등 지 해 대폭 성장한 신사업의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K콘텐츠·K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주요 플랫폼과 PP(방송채널사업자) 채널의 브랜딩 △키즈·주니어 분야 캐릭터 사업 및 IP 개발 △공연·아이돌 분야 공연 사업모델 구성 △스포츠·예능 분야 대표 예능 프로 등 신규 콘텐츠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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