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11월 이후 4년간 대도시권(수도권, 광역시, 세종시 포함)은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89% 상승한 5억3056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아파트 가격은 평균 30% 상승한 2억1636만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아파트 가격이 낮은 지역은 모두 지방지역이 차지했다. 경북은 평균 아파트 가격이 26% 상승한 1억7401만원을 기록했고 강원 1억8344만원, 전남 1억8711만원 순이다.
문재인 정부 때 대도시 아파트 가격이 급등 한 탓에 서울 아파트의 값은 경북지역의 6.6배로 격차가 벌어졌다. 서울 아파트 한 채면 팔면 경북 6.6채를 구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어 ▲강원 6.26배 ▲전남 6.14배 ▲충남 5.39배 ▲충북 5.27배 ▲경남 4.81배 순이다.
지역별 격차가 커진 이유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2017년 11월 ~ 2021년 11월) 세종, 경기, 서울 등은 2배 이상 올랐지만 경남과 경북 등 경상권은 평균 매매 가격이 20% 내외로 상승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남수 신한은행 지점장은 “아파트 가격은 끝없이 오를 수는 없기 때문에 급등한 경우 조정이 들어갈 것”이라며 ”저평가 지역은 장기적으로 지역별 균형을 맞추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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