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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우리금융F&I, NPL 점유율 1위 등극…유암코 점유율 한 자릿수 기록 [NPL 2026 2분기 딜]

기사입력 : 2026-07-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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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F&I 점유율 31.2% …하나F&I 2위
낙찰가율 4%p 넘게 하락세…저가 경쟁 심화

자료=NPL업계. 정리=옥준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NPL업계. 정리=옥준석 기자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2026년 2분기 부실채권(NPL) 시장에서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점유율 31.2%를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전년 동기 절반 가량을 점유했던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6.0%의 점유율로 5위에 머물렀다. 전체 물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낙찰가율은 4%p 넘게 하락했다.

9일 NPL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NPL 전업사 입찰 결과 6개 전업사가 소화한 채권 원금 물량은 총 1조9259억원(OPB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조9614억원) 대비 1.81% 줄은 수치다.

낙찰금액 합계는 1조2744억원이며, 전체 평균 낙찰가율은 66.2%로 나타났다. 낙찰금액은 전년(1조3855억원) 대비 8.02% 감소했으며 낙찰가율도 전년 2분기(70.6%)보다 4.4%p 낮아졌다.

NPL업권 관계자는 “하반기 RWA 이슈 전 상반기에 여유가 있을 때 NPL 물량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례적으로 유암코에서 많은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며 물량이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하나에프앤아이 약진…유암코 5위 기록

가장 많은 물량을 가져간 곳은 우리금융에프앤아이였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OPB 기준 6009억원을 낙찰받아 31.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낙찰금액 기준으로도 3786억원으로 점유율 29.7%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낙찰가율은 63.0%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OPB 1687억원으로 점유율 8.6%에 그쳤으나 1년 만에 점유율을 세 배 이상 끌어올리며 1위로 도약했다.

2위는 하나에프앤아이가 차지했다. 하나에프앤아이는 OPB 기준 3990억원을 낙찰받아 2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낙찰금액은 2871억원으로 점유율 22.5%를 나타냈다. 낙찰가율은 72.0%로 시장 평균(66.2%)을 웃돌았다. 지난해 4.7% 점유율로 5위었던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와 하나에프앤아이 두 회사가 전체 OPB의 51.9%, 낙찰금액의 52.2%를 차지하며 상위권 쏠림 구도가 재편됐다. 지난해 2분기 유암코와 대신에프앤아이가 형성했던 양강 구도가 우리·하나에프앤아이 중심으로 바뀐 셈이다.

대신에프앤아이는 OPB 3502억원으로 점유율 18.2%, 낙찰금액 2373억원으로 18.6%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67.7%로 시장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키움에프앤아이는 OPB 1531억원, 시장점유율 8.0%로 4위에 위치했다. 낙찰금액은 1102억원, 낙찰가율은 72.0%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시장 절반(50.9%)을 차지했던 유암코는 OPB 1149억원으로 점유율 6.0%에 그치며 5위를 기록했다. 낙찰금액은 661억원으로 전년(6758억원) 대비 90.22% 감소했다. 다만 낙찰가율은 57.5%로 전업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유암코 관계자는 "타 사의 입찰 점유율 증가로 점유율이 줄어들었다"며 "투자 기조 등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NPL사 관계자는 “투자자산 확대의 일환으로 금융지주계열 NPL사가 이번 분기 매물을 다수 입찰했다”며 “1분기 미진해, 2분기에 일부분 늘리려 했으나 타 상위사가 입찰에 적극적이지 않게 되며 반사이익을 본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낙찰가율 70%대 무너져…물량 유지에 경쟁 심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올해 2분기 시장 판도는 크게 뒤바뀌었다. 유암코가 독주하던 구도가 무너지고 우리·하나에프앤아이가 상위권으로 부상하며 경쟁 구도가 다변화됐다.

지난해 2분기 4.6% 물량을 소화했던 케이클라비스는 올해 상위 6개사에 없었으며, 대신 기타 물량이 16.0%로 집계됐다.

케이클라비스 관계자는 “지난 분기 NPL펀드를 2호까지 설정했는데, 전액 소진이 완료됐다”며 “3분기부터는 금리 인상의 우려와 과열 상태가 지속돼 보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시장 상황이 진정되면 펀드를 만들 생각을 계속 하고 있지만, 외부 환경 문제로 지켜보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4분기나 다음 해 1분기 즈음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체 낙찰가율이 70%대에서 60%대로 내려앉은 점도 눈에 띈다. 물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낙찰가율은 하락하며 매입 단가 경쟁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물량이 많을수록 입찰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우려하고 있다. 입찰 가격이 하락하면 과거 매입한 매물과 가격에서 괴리가 생기며 손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NPL사 관계자는 “재작년에 약 7조원의 채권이 시장에 나오고 작년에는 8조원대까지 나왔다며 올해도 비슷한 양의 물량이 나오며 입찰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라 물량을 소화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NPL업계. 정리=옥준석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NPL업계. 정리=옥준석 기자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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