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은 창업가 지원재단인 오렌지플래닛(센터장 서상봉)과 ‘금융-게임’을 연계한 스타트업 성장 지원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 육성‧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상생 협력과 생활금융 관련 신사업 발굴을 목적으로 2015년 ‘하나1Q 애자일랩’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12개 기수, 총 134개 기업을 발굴‧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오랜지플래닛은 국내 게임 시장의 대표기업 ‘스마일게이트’에서 차세대 창업가 지원을 위해 설립한 창업재단이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272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4433억원으로, 약 4000여 개 일자리 창출이란 성과를 올렸다. 특히 수도권에 편중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부산, 전주 등의 지역센터로 확대 운영하면서 지역 스타트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렌지플래닛’ 전용 사무실 내 ‘하나1Q 애자일랩’ 입주를 통한 공간 협력 ▲혁신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공동투자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업무 협력 등을 진행한 뒤 향후 협력 범위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데이터&제휴투자본부 관계자는 “하나1Q 애자일랩과 오렌지플래닛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이종산업과의 협력으로 디지털 기업을 지향하고, 생활 속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오렌지플래닛 관계자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 경험과 하나은행의 금융이 결합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데 큰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타트업 육성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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