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익일 부원장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원장보 공석 4자리로 유력 후보로 1967년생이 대거 포진되면서 업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조직쇄신 및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 부원장보 인사검증 절차를 통해 오는 10일 부원장보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부원장보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검증을 거쳐 금감원장이 임명하며, 통상 3주에서 한달 정도 소요된다.
현재 부원장보 공석은 보험과 중소서민금융, 공시·조사, 소비자권익보호 등 4자리다. 지난달 이준수 부원장보와 이경식 부원장보가 각 은행 부원장보와 금융투자 부원장보로 승진됐으며, 조영익 부원장보가 기획·경영 부원장보로 이동하고 이진석 부원장보는 전략·감독 부원장보에, 박상욱 부원장보는 소비자피해예방 부원장보로 이동했다.
지난달 부원장보 인사로 1967년생인 이준수 부원장보와 1966년생인 이경식 부원장보가 선임되면서 세대교체를 통한 조직쇄신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부원장보 후보에 1967년생 국장급 인사들이 거론되면서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이후 강조했던 조직쇄신 및 세대교체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부원장보 후보로 함용일
감독총괄국장
과 양해환
보험감독국장
,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장
, 김영주
일반은행검사국장
, 정용걸
여신금융검사국장 등이 거론하고 있다. 이중 함용일 국장과 양해환 국장, 김미영 국장 모두 1967년생으로, 부원장보 연령대를 기존 1960년대 초중반에서 후반으로 낮추면서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번 임원 인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국장급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개편의 경우 정은보 원장이 주요 금융사 CEO와의 간담회를 통해 상품 설계나 제조, 판매 전 과정에 걸쳐서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의 조화와 균형을 강조해왔던 만큼, 상시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이 전망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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