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의 올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영업이익 대비 60% 수준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요소 가격 상승 및 물류비 부담 요인이 있음에도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됐다”며 “▲ECH ▲가성소다 ▲암모니아 ▲셀룰로스 등 주력 제품 및 상품들 가격이 반등한 덕”이라 설명했다.
가성소다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환경 규제 등 이슈로 세계 1위 가성소다 생산국인 중국의 공급이 감소했고 역내·외 알루미나 정제설비의 생산량 확대 등으로 가성소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영업이익은 증익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물류 차질 완화로 셀룰로스 부문 운송비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환경 규제 지속으로 암모니아와 가성소다 가격이 견조한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올해 증설한 메셀로스, 애니코트의 온기 반영 효과 및 내년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의 추가 증설로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9.3만톤의 암모니아 저장 능력을 바탕으로 한 국내 1위 암모니아 사업자로 국내 암모니아 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런 시장 점유율 및 보유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성이 큰 그린 암모니아 사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인프라가 있는 울산은 세계 Top 6 벙커링 기지인 부산과 물리적 거리가 50km에 불과해 이미 암모니아 벙커링 사업 관련 경쟁력은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소 모빌리티·연료전지향 수요 증가도 예상되나 암모니아 혼소 발전으로 인한 암모니아 시장의 성장잠재력도 고려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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