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35.6% 출하량으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5.3%)과 비교하면 9.7%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중남미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곳은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다. 다만, 페루,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모든 중남미 국가에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2위는 전년 동기 대비 3.4% 포인트 늘어난 모토로라(23.2%)가 차지했다. 모토로라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에서 입지를 개선했고, 멕시코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샤오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레드미노트10 5G’ 모델을 중심으로 중남미 5G 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또한 샤오미를 비롯해 오포·비보 등 중국 제조사들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화웨이·LG전자 공백을 차지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티나 루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브라질과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에 영향을 받으면서 아르헨티나와 페루를 제외한 대부분의 남미 주요 국가에서 출하량이 감소했다”며 “삼성전자는 남미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했지만,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2위민 모토로라와 격차가 좁혀졌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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