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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IPO 첫 주자로 ‘원스토어’ 낙점…내년 상반기 목표

기사입력 : 2021-11-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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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IPO 추진 공식화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사진=원스토어이미지 확대보기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사진=원스토어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스퀘어가 자회사 IPO(기업공개) 첫 주자로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낙점했다.

SK스퀘어(부회장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와 SK스퀘어 자회사인 원스토어(대표 이재환)는 26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 시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있다.

원스토어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IPO(기업공개)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3월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 투자전문회사인 DTCP가 원스토어 주주로 합류하며 원스토어 IPO 성공 기대감을 높였다.

2016년 출범한 원스토어는 게임, 앱, 스토리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마켓이디.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앱마켓과의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앱마켓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 11월 1일 SK텔레콤이 분할되면서 SK스퀘어 산하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2021년 상반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7.8% 성장한 전체 거래액을 달성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원스토어는 국내 시장에서 기존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지역, 기기와 OS(운영체제), 사업 영역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해갈 예정이다.

기존 사업인 앱마켓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 대형 게임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재 개발 중인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Diablo® Immortal™)’을 원스토어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에 지분 투자하며 ‘K-스토리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로크미디어 인수, 예스원스튜디오 JV(합작회사) 등을 통해 스토리 콘텐츠 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텐센트, 블리자드 등 다수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계획도 발표하며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원스토어는 현재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2022년을 글로벌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원스토어 IPO는 자회사들의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SK스퀘어의 출범 모토를 실행하는 첫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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