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오는 11월 25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월 10~15일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 전망 응답은 직전인 9월 조사(13%) 대비 높아진 수치다.
반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은 10%로 직전 조사(87%) 대비 낮아졌다.
금투협 측은 "한은이 물가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불균형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준금리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12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80.2로 전월(86.4) 대비 하락했다. 금투협 측은 "오는 25일 금통위에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2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보다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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