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9일(현지시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그룹이 진출해있는 신남방 지역 국가에서도 탄소중립 전략을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한국 홍보관에서 신한금융의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COP26에서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알리기 위해 ‘한국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푸른하늘과 2050 넷제로 캠페인’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홍보하는 행사가 열렸다.
조 회장은 한국의 민간금융사를 대표해 각국의 이해관계자들에게 2050 탄소중립에 대한 금융 전략과 활동을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또 신한금융의 탄소중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와 현재 실행하고 있는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 측정 방법, 감축 목표 등에 대해 발표했다.
조 회장은 “탄소중립에 대한 금융의 역할은 친환경 전환의 가속화에 있다”며 “탄소중립 실행이라는 첫 바퀴를 돌릴 때에는 큰 힘이 들지만, 각 분야의 힘을 합친 다면 더 빠른 시일 내에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 홍보관에서는 전 유엔 사무총장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반기문 의장, 전 환경부 장관인 기후변화센터 유영숙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 이재준 고양시장,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이 정부, 지자체, 시민사회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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