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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아시아 민간 금융 처음 유엔기후변화 총회 참석

기사입력 : 2021-11-04 13:36

(최종수정 2021-11-0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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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 “저탄소 경제 가속화 마중물 되겠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3일 오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공식 행사인 ‘마라케시 파트너십’에 참석해 금융 부문의 저탄소 전환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3일 오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공식 행사인 ‘마라케시 파트너십’에 참석해 금융 부문의 저탄소 전환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앞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국가의 저탄소 경제 가속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공식 행사인 ‘마라케시 파트너십’에 참여해 신한금융그룹의 탄소중립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마라케시 파트너십은 정부, 기업 및 민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후 행동 확산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리는 COP26의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지난 3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금융, 에너지, 산업, 법률 등 다양한 주제의 논의가 진행된다.

첫날은 탄소중립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인 ‘파이낸스 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COP26 기후행동 챔피언 나이젤 토핑, 유엔 기후 특사 마크 커니, 유엔환경계획 잉거 안데르센 사무총장과 함께 알리안츠, HSBC, AXA 등 글로벌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는 주요 금융 기관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 민간 금융사 대표로는 처음으로 COP26 행사에 초청받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네덜란드 연기금 운용사인 APG의 대표들과 ‘금융 부문의 저탄소 전환’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신한금융이 동아시아 금융 최초로 선언한 탄소중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를 소개하고,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 측정 방법과 감축 목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발전,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탄소배출량이 많은 산업 분야를 적극 지원해 저탄소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4일 넷제로은행연합(Net Zero Banking Alliance)이 개최하는 행사에는 박성현 신한금융 지속가능경영 부문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9일에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주관으로 각국의 탄소중립 노력에 대해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되는데 조 회장은 ‘COP26 한국 홍보관’에 참여해 전세계 이해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의 탄소중립금융을 알릴 계획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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