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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원, ‘미래산업 전용관’ 개시

기사입력 : 2021-11-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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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데스크 가동 통한 혁신 금융 선도

핀테크‧빅데이터 등 미래산업 6대 분야 선정

미래산업 시장 개요(시각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그래프)./자료=한국신용정보원이미지 확대보기
미래산업 시장 개요(시각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그래프)./자료=한국신용정보원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한국신용정보원(원장 신현준)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TDB)에 ‘미래산업 전용관’을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TDB는 신용정보원이 구축‧운영 중인 기술금융 종합 포털 사이트다. 여신(대출) 심사와 기술 신용평가에 필요한 약 32만개 기업의 기술 신용정보와 약 1200만건의 기업‧기술‧시장(산업)‧통계 분석 정보 등을 은행과 기술 신용평가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신용정보원은 이번에 개시한 미래산업 전용관을 통해 신용정보원은 금융권에 관한 미래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혁신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미래산업분야 분석을 전담할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산업 데스크를 신설한다.

신용정보원 관계자는 “혁신기술 보유 기업에 관한 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해 미래 산업 전담 데스크를 신설하고 이달부터 금융권을 대상으로 미래산업 동향에 대한 시의성 있고 질 높은 분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용정보원은 국내외 기술‧시장 환경, 정부 정책 방향, 기술 신용평가 정보, 혁신성장 정책금융 공급 실적 등을 감안해 ▲데이터 기반 신산업(핀테크‧빅데이터‧인공지능) ▲첨단 융합산업(차세대 네트워크‧스마트 모빌리티‧첨단 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6대 분야도 선정했다.

이는 4차 산업 물결 도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국내외 경제‧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발맞추기 위함이라고 정보원 측은 설명했다.

미래 혁신산업에 관한 금융권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미래 혁신산업 특성상 불확실성이 있고, 금융기관과 혁신기업 간 정보 비대칭성이 커서 금융권이 양질의 정보를 얻기 어려워 혁신기업에 대한 적극적 금융 지원 확대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신용정보원은 기술금융 종합 포털 운영으로 축적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분야별 기술‧시장‧산업에 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수행해 금융권에 요구되는 맞춤형 정보를 6대 분야 별로 제공할 계획이다. 주로 핵심기술, 시장규모 및 성장성, 업계 동향, 동종업계 기술력 수준, 시장 매력도, 사업 리스크, 심사‧평가 주안점 등이 담긴다.

분석 결과는 텍스트 기반의 보고서 외에도 6대 분야 세부 기술별 시장 현황과 미래 전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Business Intelligence) 그래프’, 전문가 웨비나(웹+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해 정보 전달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려 한다. 또한 미래산업에 관한 정보 획득이 혁신기업 금융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기업 리스트를 동시에 제공해 금융권 담당자의 혁신기업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새롭게 제공되는 미래산업정보는 4차 산업 물결 도래와 가속화하는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금융권의 정보 갈증을 해소하고 기술 기반 혁신기업의 금융 접근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신용정보원이 기술금융 정보 인프라 기관으로서 금융산업이 요구하는 시의성 있는 기술과 산업 이슈를 발굴‧선도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이고 대외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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