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아가 내년 1분기부터 생산과 판매 정상화에 따른 물량 회복 효과를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신영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1% 상향한 12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문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 5%, 영업이익 7%를 웃돌았다”라며 “올해 3분기에도 믹스 개선, 볼륨 증가 효과가 맞물리며 2개 분기 연속 현대차 연결 영업이익률 대비 1.9%포인트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을 제외한 연결대상 판매가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라며 ”올 2분기에 이어 내수 매출은 감소했으나 북미, 유럽, 기타 지역이 매출을 견인했다“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생산 차질 장기화 여파로 미국과 인도 재고가 1개월 미만으로 감소해 당장 판매할 수 있는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올해 4분기는 판매 시차를 고려할 시 도매는 출고 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 1분기부터는 생산·판매 정상화에 따른 물량 회복 효과와 믹스 개선 효과가 다시 맞물릴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에 내년 지배순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7% 상향한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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